도천의 시론 - 이성적 선거와 중용의 실천 비전 선거는 필수이면서 필요악의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인기술에 현혹된 감성적 선거가 절대권력을 만들어 나라를 몰락시킨 사례도 적지 않다. 과거 독일의 히틀러를 다수당수로 만들어 준 것도 투표였고, 파퓰리즘으로 나라 경제를 망친 그리스 파판드레우, 아르헨티나 패론, 베네즈웰라 차베스 정권 등도 국민의 감상적 선거의 결과였다. 인기 정책만을 앞세우는 정치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사람들이 인기 술에 약한 것을 이용해 쉽게 빨려들게 한다. 우리 근대사에서 대부분의 정부 지도자가 최후에 비참한 결과를 초래한 것은 독선과 오만이 원인일 것으로 본다. 평화는 구걸한다고 이루는 것이 아님에도, 상대에게 뒤통수를 맞으면서 깜 깜이 대북 정책은 그대로다. 소..